• 그저께
절기 '동지'인 오늘, 오전까지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일부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내일 아침 중부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짓날, 팔봉산에 내려앉은 하얀 눈이 한겨울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합니다.

산길을 따라 내려앉은 눈 위로 강아지가 발을 내디디며 소복소복 눈길을 밟습니다.

서해 상에 만들어진 눈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들어온 건데,

강원 홍천 내면에 14.4㎝, 평창 대화면에는 13.6㎝, 포천 이동면에 10.2㎝, 서울에도 2.7㎝의 눈이 쌓였습니다.

[양국진 /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 오전에 눈이 많이 와서, 지금은 눈이 좀 그치고 날씨도 좀 풀리고 그래서 운동하러 왔습니다.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까 그땐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야죠.]

오후 들어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뒤이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이번에는 매서운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 상공 약 5㎞ 고도에서 영하 35℃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2일과 23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까지 급격히 떨어지겠고….]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 충북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파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서울도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로 하루 만에 7도가량 낮아지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낮아 추위가 더욱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중서부 지역의 대기를 탁하게 했던 중국발 스모그도 북서풍을 따라 빠져나가 내일은 전국적으로 공기가 쾌청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되다 중반에 잠시 완화되겠지만, 주말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은옥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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