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선 어제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당 내홍까지 불거지며 탄핵 표결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별성명을 통해, 여당도 탄핵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결국 여당 내 이탈표 규모가 가장 관건인데요.

오늘 여당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선출된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차 조금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는데요.

권 원내대표는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회 의사일정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요구에 따라 잡혀있는데, 여당 주장에도 귀 기울여 공정한 국회 운영을 해달라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이 헌법을 개정할 적기다, 의장이 중심이 돼 헌법개정 논의가 이뤄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취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만 개헌 논의를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권 원내대표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내 분위기는 다소 혼란을 거듭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친한동훈계뿐 아니라 친윤석열계 의원들도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당이 모두 찬성한다는 가정 아래, 여당에서 8명의 찬성표가 나와야 가결정족수 200표를 넘길 수 있는데요.

친한계와 중립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7명이 공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탄핵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의원은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해왔던 당 지도부 내에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어제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질서 있는 퇴진'에서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뒤,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까지 소집했는데요.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충분히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김종혁 최고위원도 대통령이 어제 담화로 본인의 임기를 당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깨버린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만,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대표 리더십을 비...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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