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시작
꾸준함과 알찬 구성으로 ’페스티벌’ 칭호 유지
한국어 수업 채택, 한국 관광객 증가 등 성과 이뤄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소리.

낮게 울리는 장구와 드럼 박자를 따라 한국 국악기와 피아노의 선율이 얹어집니다.

불협화음을 내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는 잠시뿐!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한데 모여 풍성한 문화 축제의 장을 펼칩니다.

국적도, 문화도 뛰어넘어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축제는 연주자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습니다.

[막심 / 관객 : 국악이 제일 좋았어요. 한국 전통 음악을 재즈와 함께 섞으니 너무 흥미로웠어요. 아름다운 발견이었어요. 사물놀이의 움직임도 멋졌고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당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막을 올렸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크고 작은 행사 200여 개가 몽펠리에 도심을 수놓습니다.

프랑스에선 최소 닷새 이상 열리는 행사에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부여하는데요,

한국문화를 주로 소개하는 이 축제 역시, 해마다 4천 명이 찾고 열흘 동안 이어지면서 '페스티벌'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습니다.

1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축제에 몽펠리에시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카라 / 몽펠리에 부시장 :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우리 몽펠리에가 한국의 깊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페스티벌입니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시작된 행사인 만큼 양국 문화 예술인의 교류를 넘어 두 나라의 우정을 잇는다는 점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무대 위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몽펠리에의 문화에도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왔는데요.

몽펠리에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이 채택되고, 몽펠리에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외교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는 꼬레디시 페스티벌!

앞으로도 한국과 몽펠리에를 잇는 든든한 문화의 연결고리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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