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국민의힘은 당내 회의를 잇따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조기퇴진 방안과 시점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과 함께 경찰청장 탄핵안, 감액 단독 예산안 처리 등 전방위 대여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여당이 잇따라 내부 회의를 열고 있는데, 당내 분위기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뒤 오늘 처음으로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평소와 달리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앞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강조했던 만큼, 윤 대통령의 조기퇴진 로드맵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임기와 관련된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태호 의원은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아야 한다며, 탄핵보다 빠른 조기 대선이 혼란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은 당이 사실상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가 계속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11시부터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 혼란 수습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조기 대선을 하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그렇게 되면 이 대표가 자신을 '셀프 사면'할 거라며 조기 대선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초선 김용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통해 내란 사태 진상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윤 대통령 탄핵 여부를 판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점심 후에도 계속 의원총회가 이어지는 중인데, 회의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네, 야당은 계속해서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오는 12일 본회의에 다시 보고하고, 14일 표결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경제 위기를 강조하며, 탄핵은 일시적으로 무산된 것이고, 윤 대통령이 경제를 망치지 않기 위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른바 '내란 특검'과 국무위원 탄핵안 등 여당을 압박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오...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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