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앵커]
하룻밤 사이에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모두 밝혔습니다.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향후 대통령의 행보는 어떨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질문 1] 최승연 기자, 대통령 오늘 일정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의 첫 공개일정이었던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 일정은 순연됐습니다.

애초 오늘 오전 10시 대통령실 내에서 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는데요.

그 외 오늘 예정된 대통령의 공식 행사나 일정도 지금으로선 없는 상황입니다.

급박했던 어젯밤 상황 등을 고려해보면, 추후 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어젯밤 긴급 담화로 1979년 이후 45년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야당의 일방적 예산폭주, 감사원장 검사 탄핵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여권 인사들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 대부분도 사전에 알지 못해 당혹감이 컸다고 전해지는데요.

이후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되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2시간 여만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요.

윤 대통령, 새벽 4시 20분쯤 긴급 담화로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새벽 4시 반쯤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이 의결됐습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지 3시간 20여분 만, 계엄이 선포된 지 약 6시간 만입니다.

[질문 2]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이 선포된 상황, 무슨일이 있었던 겁니까?

네,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에 어젯밤 국무회의가 열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헌법과 계엄법 등에 다르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자 할 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내각과 참모들이 비상 계엄 해제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