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검사 말고 장관을 탄핵하라"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오늘 법사위에서 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검사 탄핵을 예고하자 피해는 국민이 본다며 반발했습니다.

정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성재 / 법무부 장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탄핵을 하시든 해임을 의결하시든 하시는 게 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탄핵 추진에 강하게 맞섰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서울지검장은 2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중심 지역의 검찰 사무책임자인데, (탄핵 소추로 직무 정지되면) 그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오롯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이유로 담당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 달 4일 처리할 예정입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요구하는 검사 출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설전도 벌였습니다.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대통령 휴대폰, 대통령 부부에 대한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사유가 없다고 지금 법무부 장관 말씀하십니까?"

[박성재 / 법무부 장관]
"그 정도 의원님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압수수색 영장 청구하면 영장 발부안 될 겁니다."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네, 수사 그렇게 하시면 부실 수사라고 국민적 비난 받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장관]
"의원님보다는 제가 수사를 많이 했을 겁니다. 의원님 그렇게 부실 수사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야당은 다음 달 11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 엄희준 검사 탄핵청문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희정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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