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거듭 특검 수정안 수용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정된 특검법안 역시 눈속임만 있을 뿐 변한 게 없다며, 단일대오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명분이나 논리도 없이 특검을 비난만 하며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검 수정안은 여당이 문제 삼았던 내용을 대폭 반영했다는 점을 재차 부각하며, 이번에도 민심을 거역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차라리 솔직히 우린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해야 해서 특검법을 무조건 반대한다,라고 말하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자체 특검을 내놓으면 협의에 나설 용의도 있다며 '야당 비토권' 삭제를 포함한 추가 협상의 여지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 41명 이름을 내건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연대를 출범시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정안 역시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며 특검 반대에 결의를 다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이 연일 명태균 씨 관련 추가 의혹을 띄우는 것을 두고도, 특검보다 검찰 수사가 먼저란 건 당의 일관된 논리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채널A '정치시그널') : 지금 명태균 수사, 지금 한창 진행 중 아닙니까? 내일 모레 구속영장 실질심사 있지 않습니까? 한창 진행 중인데 특검을 하자? 말이 안 되는 거죠.]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임박하자 계파를 불문하고 '야당 공격'에 뜻을 모은 셈인데, 야당의 특검 공세가 되레 여당 단일대오의 계기가 됐단 분석도 나옵니다.

여당은 특검 표결 불참도 검토하고 있는데, 다만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만큼, 특검은 큰 이변 없이 가결될 거로 보입니다.

사실 더 큰 관심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뒤 특검법 재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8일, 여당에서 얼만큼의 이탈표가 나오느냐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당내에선 현재의 단일대오 기조가 언제든 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동시에 읽힙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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