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 파병이 아니라 용병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는데요.
북한 병력엔 고위급 군 장성도 포함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군인뿐 아니라 노동자도 수천 명 러시아에 파견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그만큼 러북 동맹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우리 정보 당국은 이 무리에 고위급 군 장성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파병 북한군의 현지 총 책임자로 거론됐던 김영복 북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이 사령관으로서 파견됐다면 이를 보좌하기 위한 여단장급 군관들이 함께 이동했을 걸로 분석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복이 사령관으로서 갔고 주요 참모장들이 몇 명 있을 텐데 아마 소장급 정도는 될 것이란 말이에요. 이들이 갔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러북 핵심 안보 관계자들이 긴밀히 소통해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지난 23일과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평양을 오간 러시아 정부 특별기에 러시아의 안보 핵심 책임자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러북은 북한군의 파병에 대한 국제 사회 반발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파병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부터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각 24일)]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정보 당국은 이와 함께 북한이 올해 러시아에 파견한 노동자 수도 4000여 명에 달한다며 광물은 물론이고 북한이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금수품 교역에도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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