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방, 그러니까 최전선 전투에 곧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인 27일에서 28일에 배치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우크라이나가 점령해 일진일퇴를 벌이고 있는 가장 치열한 최전선입니다. 

정말 우리 국방부가 밝힌 대로 북한군은 총알받이가 될 수도 있는 건지 집중 알아보겠습니다.

첫소식,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각 24일 SNS를 통해,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첫번째 부대가 러시아 최전방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기초 훈련을 마치고, 쿠르스크로 이동했고, 그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러시아로부터 탄약과, 방한복, 침구 등을 지급 받았고 북한군의 훈련과 군사작전 등의 책임자로 예쿠로프 러시아 국방차관이 임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어제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통해, 북한군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한 미국 국방부는 북한군의 전장 배치와 관련해서는 "밝힐 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들이 무엇을 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 국방부 부대변인]
" 북한 군인들이 전투에 참가한다면 그들은 공동 교전국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정원과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표단이 내일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로 출국합니다. 

대표단은 오는 28일,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하는 북대서양이사회에서 북한군 파병 현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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