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 군인 총 1만명 정도를 파견했으며, (그들이) 향후 수주간 우크라이나 가까이서 러시아 병력을 증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북한군의 파견 규모를 3천명으로 추정했으나 이번에 약 1만명으로 상향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또 "그(북한군) 병력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미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면서 "북한 군인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말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상대로 전투 또는 군사작전 지원에 사용하려 한다는 점을 갈수록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오는 3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관계 강화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우려하고 있고 중국도 두 이웃 국가인 러시아와 북한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중국과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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