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군사 용어 100여 개 주입 교육…소통 해결 어려움"
"북, 러시아에 노동자 4천여 명 파견 확인"
"최선희 방러, 고위급간 파병 반대 대응 논의 예상"
"북, 파병 유출 확산 의식 내부 대책 고심 중"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군의 고위급 장성 등이 일부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정원 국정감사 중에 나온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기자]
네, 홍선기입니다.


북한군 고위 장성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군의 전선 이동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북한의 고위급 장성 등이 이미 전선으로 이동한 정황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북한은 이번 파병 책임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장에 투입하기 군사 용어를 급히 주입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발사' 등과 같은 기초적인 군사 용어 100여 개를 교육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전투병 파병 외에도 러시아에 노동자 4천여 명을 파견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오늘 러시아 방문 소식이 전해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은 이유는 국제사회의 파병 반대 목소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러시아와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파병 소식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소문이 퍼지고 있는 데 대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정권은 인민군 파병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교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파병 군인 가족들에게는 훈련을 간 것으로 거짓말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북한 내에서는 점점 파병 소식이 퍼지면서 추가 파병으로 인한 강제 차출이 있을 것이라는 동요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 같은 동요를 막기 위해 남한의 무인기 도발 주장을 거듭하면서 무력 보복 등을 선전하고 대... (중략)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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