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뇌졸중,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과도한 목 운동이나 잘못된 목 자세도 뇌졸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장하얀 기자가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평일 오후에도 붐비는 골프연습장.

자칫 자세를 잘못 잡으면 목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최진수 / 골프 프로]
"공을 너무 오래 보려고 시선하고 머리를 두고 팔로만 드는 경우가 많아요. 목에 많이 무리가 오죠."

이처럼 골프 뿐 아니라 승마와 요가 등 다양한 운동에서 과도하게 목을 움직이면 자칫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로 분류되는데 이 중 '뇌동맥 박리로 인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목에 무리한 힘을 주면 혈관 내벽이 찢어지고 그 틈으로 혈액이 들어가 혈관이 막힐 수 있습니다.

천장 등을 갈거나 수리하는 일, 마사지 등 생활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태정 /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과도하게 목을 꺾는 운동이라든지 마사지를 받는 경우 목이 많이 꺾여있는 걸 모르고 스쿨버스에서 3시간 이상 잠을 자다가 뇌경색이 생겨서 온 20대 환자도 있었습니다."

초급성 뇌졸중 골든타임은 4.5시간인 만큼 전조 증상이 보이면 곧장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핵심은 '이웃-손-발-시선'.

입을 벌려 '이'하고 웃을 수 없거나 손이나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발음장애나 안면마비가 오는 경우입니다.

또 운동 후 갑자기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만큼 운동은 하되 바른 자세에 신경 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석동은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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