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스무살, 생애 최초로 발매한 독주 음반 두 장이 세계적 권위의 상에 후보로 나란히 올랐다. 자기 자신과 경쟁한 끝에 ‘클래식의 노벨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2일(현지시간) 영국의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과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의 상은 올 4월 발매한 쇼팽의 연습곡 24곡을 녹음한 음반으로 받았다.  
 
올해 피아노 부문에는 세 장의 음반이 후보로 올랐다. 그 중 두 장이 임윤찬의 것이었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12곡)을 녹음한 지난해의 음반 또한 후보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승의 라이브 녹음이다. 나머지 한 후보는 폴란드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체프스키의 음반이었다. 임윤찬은 그라모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피아니스트가 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계 전체의 이변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지 불과 2년이다. 그런 그가 국제적으로 발매한 최초의 독주 음반들로 후보에 오르고 상을 받았다.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과 쇼팽 연습곡 음반은 임윤찬의 솔로 연주가 담긴 첫 월드와이드 발매반이다.
 
한 연주자의 두 음반이 같은 부문에 올라간 일도 이례적이었다. 그라모폰 측은 시상식에 앞서 후보를 소개하며 “임윤찬이 두 장의 앨범을 최종 후보에 올린 것은 놀라운 업적”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두 음반 모두 피아니스트들에게 정점의 기교와 음악성을 요구하는 작품이었다. 그라모폰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182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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