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 전설’ 유니폼에 박힌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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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공식 후원사 이야기도 짧게 해보았다면 한국 문화요, 홍종선 기자님. 여기에 보면 아마 이번에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바로 살아있는 전설, 바일스 선수인데. 한글로 누구든, 모두가. 이것이 많이 화제가 되었어요.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시몬 바일스 선수가 도쿄올림픽 때는요, 중압감에 여러 종목을 기권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심지어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 3관왕으로 파리올림픽을 마친 대단한 선수인데. 이 체조의 금메달리스트 선수가 경기 중에 운동복 깃 안쪽에 보신 것처럼 ‘누구든, 모두가’라고 쓰여있는. 그런데 그것이 미국 선수인데 한글이 쓰여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올림픽의 정신, 누구든 나올 수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의미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도쿄올림픽에서의 본인의 힘들었던 것을 극복해낸 선수에게 이 한글 문구가 더 힘이 되었던 것은 아닌가. 금메달의 어떠한 역할을 해주는 것은 아닌가. 이러한 것들 속에서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고요.

또 시몬 바일스 선수 말고 한 명이 더 있습니다. 이탈리아 체조 선수로, 은메달리스트인데 이 선수는 심지어 옷이 아니고 몸에, 등에 한글이 적혀있습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 선수는 평상시에도 BTS 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Love Yourself라는 BTS 노래를 그 제목 그대로가 아니라 오히려, 이탈리아 사람이 한글로 번역해서 등에 새긴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 선수는 SNS에도 ‘보라해’ 이렇게 써놓기도 했는데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잖아요. 이 ‘보라해’의 뜻이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사랑하자, 이러한 뜻이라고 해요. 정말 BTS가 전 세계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것인지. 지금 이러한 올림픽에 좋은 성적도 굉장히 기쁘지만 세계 여러 나라 선수들이 우리 한글로 올림픽의 정신, 자신의 사랑과 의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 굉장히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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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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