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단톡방, 野 주도" vs "구명 로비, 국정농단 수준" / YTN

  • 지난달
채 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 쟁점인 이른바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을 촉발한 단체 대화방이 야당 주도의 공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통화 녹취로 국정농단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확대 도입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담긴 단체 대화방이 야당이 파놓은 함정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대화방에 있던 세 명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이종호 씨를 제외한 두 명은 민주당과 연관성이 있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소위 임성근 사단장 골프모임 추진 단톡방의 대화 주동자 3명 중 2명은 민주당 관계자이고 나머지 1명은 사기 전과자입니다. 제보공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화방 참가자이자 이번 의혹 공익제보자로 추정되는 김규현 변호사는 민주당 서대문구 경선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입니다.

특히, 청와대 경호처 출신으로 알려진 송호종 씨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팬클럽의 대표 발기인이자, 경호 책임자로서의 전력이 있다는 새로운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결국, 민주당이 이들과 교감했다면 '사기 탄핵 게이트'이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권 의원 입장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임 전 사단장과 송 씨 등이 지난해 5월 대화방에서 골프 모임을 논의했다는 보도를 두고, 구명 로비 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구명 의혹의 전체 그림이 맞춰지고 있단 건데, 송 씨와 임 전 사단장이 거취를 논의한 정황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구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담긴 통화 녹취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또 로비 논란이 국정농단 수준으로까지 번질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며, 채 상병 특검법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정농단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더 확대된 특검법을 발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는 녹취에 등장하는 김 처장 관련 발언은 허위 날조된 거라며 송 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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