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제 공휴일, "쉴 때 쉬자"VS"소는 누가 키워" [앵커리포트] / YTN

  • 그저께
정부가 쉴 때 제대로 쉬게 하겠다며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죠.

쉽게 말해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딱 정하는 게 아니라 5월 첫 번째 월요일이라고 지정해 매년 토·일·월, 사흘 연속 쉴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연휴가 길어지면서 관광 등 내수경제 활성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요일제 공휴일,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이미 익숙합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몇 월 몇 일이 아니라 11월 4번째 목요일이고,

일본도 성인의 날과 경로의 날 등을 특정 날짜가 아닌 월요일로 지정했죠.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할 것!

모든 공휴일이 다 요일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부처님오신날이나 크리스마스, 광복절, 3·1절 처럼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날은 날짜 자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기존대로 쉬고요, 이미 연휴인 추석과 설 명절도 빠집니다.

즉, 어린이날, 현충일, 한글날 등만 요일제 고려 대상인 거고, 시행돼도 징검다리 연휴는 여전히 남아 있게 되는 거죠.

정부는 국민의 공감대를 전제로 2026년부터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의 의견을 좀 볼까요?

"나는 찬성! 특정 휴일 하루에 모두 쉬니 예약도 힘들고 다음 날 너무 피곤하다"

이렇게 요일제 공휴일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요,

반면, "다른 나라 얘기인가? 주말이라도 쉬고 싶다.

그만 쉬고 일 좀 하자.

소는 누가 키우나."

이처럼 정책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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