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대표팀 "올림픽 이변의 주인공, 바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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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 대표팀 "올림픽 이변의 주인공, 바로 우리"

[앵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과 수영, 승마, 육상과 사격 경기를 모두 치르는 '끝판왕' 종목인데요.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아름다운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리는 데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문경 국군체육부대 훈련장에 정래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첫 종목은 펜싱.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펜싱 선수들을 대결 상대로 초청해 훈련을 펼칩니다.

이어서 수영 200m 자유형 경기를 펼치는데, 둘 다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이지만 아직 반도 안 왔습니다.

무작위로 말을 배정받기 때문에 변수도 큰 승마 훈련은 말과 교감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이거 어떻게 매? 응?"

승마까지 마치면 승부를 가리는 마지막 경기,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런만이 남습니다.

근대 5종은 다소 생소한 종목이지만,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역대급 성적을 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효자종목, 메달 기대 종목인 근대5종이 됐으면 좋겠고…."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목에 (메달) 하나는 걸고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종목이 5개인 만큼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지만 그만큼 남다른 유대감으로 서로를 붙잡아줍니다.

"훈련할 때도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고 또 끝나고 나면 다 같이 웃고 있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성)승민이랑 앞으로 그냥 울고불고하면서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대5종 대표팀은 8월 10일과 11일 각각 남녀 개인전으로 올림픽 2연속 메달 수확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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