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부 신설 추진…영세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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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부 신설 추진…영세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

[앵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오늘 고위당정협의희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일단 당정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해 다음 달 중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장기 전략을 세우고, 각 부처의 저출생 정책과 예산을 심의, 조정하게 됩니다.

당정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최대 80만명에게 상환 기간을 연정해주고, 영세음식점에는 배달비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서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해서 배달비를 낮추거나…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기로 한 것입니다."

당정은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스팸 문자 발송업체를 긴급 점검하고, 사회 약자를 불법 추심한 사람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에 대한 산업재해 보상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전당대회 레이스가 한창이지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이른바 '배신론'을 놓고 나머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 한 후보의 해병대원 특검 주장이 결국 대통령 탈당과 탄핵으로 이어질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원 후보는 "차별화와 배신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자신은 정부여당을 업그레이드 할, '업윤'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악의적 인신공격이자, 당원에 대한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에 '공한증'이 느끼냐고도 했고, 한 위원장도 SNS에 원 후보 지원유세 사진 등을 올리며 우회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최재형 전 의원과 함께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민생 간담회를 열었고, 이어서 경기권 당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윤상현 후보는 부산 당원을 만난 뒤 여의도에서 청년 간담회를 여는데, SNS에서 대권 욕심이 없는 자신과 나경원 의원 중 한 명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인 이재명 전 대표에 연임론이 점차 뚜렷해지며,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신 최고위원에만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몰리며 '명심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전 대표의 정무부실장을 지냈던 김지호 부대변인이 출마 선언을 하고, '이재명 중심 수권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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