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코로나 후폭풍 뒤집어쓴 대표팀…김진욱 대체 발탁

  • 3년 전
NC 코로나 후폭풍 뒤집어쓴 대표팀…김진욱 대체 발탁

[앵커]

방역 수칙을 어긴 부적절한 행동으로 KBO리그를 멈추게 한 NC의 코로나 집단 감염 후폭풍이 김경문호까지 덮쳤습니다.

야구대표팀은 물의를 일으킨 박민우 대신 신인 왼손투수 김진욱을 발탁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힘들어서 요새는 뭐 할 수도 없어요. 코로나도 있고"

"자야죠. 10시에 도착하는데"

"자야죠. 갑니다."

원정 숙소에서 잠만 잔다던 이들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코로나19에 확진돼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국가대표에 뽑힌 덕분에 백신을 맞은 박민우는 확진을 피했지만, 결국 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대표선수 자진 반납이지만, 사실상 김경문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박민우의 이탈로 야구대표팀은 전력 구상이 흔들리게 됐습니다.

김경문호는 박민우 자리를 2루수로 채우는 대신 롯데 신인 투수 김진욱을 뽑기로 했습니다.

시즌 초 선발 투수로 기대에 못 미쳤던 김진욱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초 좌완 투수로 차우찬과 이의리 두 명만 뽑았던 김경문호는 최근 차우찬의 구위가 떨어지자 김진욱을 추가 발탁했습니다.

대신 2루수는 기존에 선발된 최주환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김혜성이 번갈아가며 지킬 전망입니다.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소집 날짜를 이틀 앞당겨 17일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고, 23일과 25일 두 차례 평가전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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