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600m 앞에도 오물풍선 떨어졌다

  •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장관 정책보좌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물 풍선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도 떨어졌다. 이재명 대표 관련된 대북송금이 오물 풍선으로 돌아왔다. 월요일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6년 만이었습니다,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 것이요. 그런데 어젯밤 그로부터 두 시간 뒤쯤에 북한이 4번째로 오물 풍선을 또다시 쏘아 올렸습니다. 우리 쪽으로 보내기가 안 좋은 바람 방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날려 보냈는데요. 문제는 일부 오물 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도 발견됐다는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부터 하나하나 해볼까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원래 대통령실 인근 약 3.7km는 비행 금지구역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집무실에서 불과 직선거리로 600m 거리에 여기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이 됐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서울 일대에서 오물 풍선들이 많이 발견이 됐는데. 더군다나 대통령실 주변은 비행 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있고. 지난번에 드론이 한 번 들어왔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오물 풍선이 내려온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지금 군 당국은 착지를 하면 그때 수거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인데요. 그런데 저는 우려스러운 것이 무엇인가 하면 이것이 지금 확인을 해봐야 여기에 오물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북한이 이런 것들을 대통령실 근처로 보낸다고 했을 때 여기에 문제가 있는 물건이 있을 경우에 그때는 어떻게 하겠나 하는 것이에요. 군 당국에서는 이것이 만약에 발포를 할 경우라든지 그다음에 휴전선 부근에서 할 경우에 여러 가지 어떤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특히 북한의 도발을 어떤 부추길 수 있다, 이런 이유를 대고는 있는데.

문제는 오물 풍선이 몇 차례에 걸쳐서 왔는데 지금 현재 우리는 이것을 땅에서 확인해서 오물이구나, 할 수가 있겠지만 만약에 북한이 다른 마음을 먹고 여기에 여러 가지 어떤 물건들을 넣었을 경우에 그때는 어떻게 하겠나, 하는 것이에요. 계속 이렇게 놔둘 수만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대통령실 600m까지 지금 접근해서 들어왔습니다. 만약 여기에 폭발물이나 다른 생화학 무기가 있다고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는 군 당국의 대응 자체가 너무 안이한 것이 아닌가, 보신주의적인 그런 판단이 아닌가. 지금 이렇게 대통령실 주변까지도 그냥 내려올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서 이 정도 3.7km 정도 되면 이것은 어떤 방법이든지 제거를 했어야 저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는 이것은 대응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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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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