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앞 터진 美 ‘동맹 감청’…대통령실 “靑보다 용산 안전”

  • 작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았다가 지금 감청 논란,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 설명을 했는데 여러 보도도 있고 저희가 한 화면에 담기는 했지만, 일단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이렇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과거 청와대 벙커보다 보안이 안전하고 더 탄탄하다. 이것은 기밀 유출된 건이고 상황 파악은 확실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파악이 다 끝나면, 필요하다면 미국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하겠다.’ 이게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인 것 같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지금 뉴욕타임스 보도로 인해서 미 국방부에서 이런 어떤 정찰 정보들, 지금 우리뿐만 아닙니다. 이스라엘 비롯해서 유럽도 비롯해서 아마 전방위적으로 이제 정보 수집을 한 내용들이 일부 유출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SNS를 통해서 유출이 이미 된 것 자체를 이제 아마 뉴욕타임스가 입수를 해서 보도를 한 것인데요. 주로 그 내용들이 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번에 이 정보 유출 자체가 러시아가 지금 춘계 대공세를 앞두고 여러 가지 어떤 혼란을 주기 위해서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한 게 아닌가.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 국방부와 이쪽에서 지금 조사에 들어갔다고 하죠? 이게 어떻게, 이게 왜냐하면 특정 프린터로밖에 출력할 수 없는 중요한 정보인데 어떻게 유출되었을까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둘째로는 일단 우리 국방부, 우리 대통령실 관련해서 예전에 김성한 전 실장과 그다음에 당시에 외교비서관이 했던 이 내용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 문제, 그 내용들이 이번에 이제 공개가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과연 저게 이제 진실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어쨌건 만약에 이게 뚫렸다고 하면 사실 미국은요, 실질적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정찰위성을 통해서 정말 진공청소기처럼 정보를 흡입하고 있는 것은 다 공지의 사실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얼마나 방어하느냐가 이제 문제일 텐데 우리만 한 게 아니라 북한 정부도 많이 입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 정보가 뚫렸다고 하면 과연 우리의 어떤 보안 시스템에 제대로 되어 있는지 이런 것도 한 번 점검해 봐야 될 것이고 앞으로 이것은 우리가 한미 자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금 더 분명해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