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팟254]총선 D-13…여야가 보는 격전지는?
  • 24일 전


[앵커]
Q1. 뜨거운 곳만 다니는 더스팟254 매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예 담당기자들을 스튜디오로 불러 정확한 판세, 현장분위기까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치부 배두헌 안보겸 기자 나왔습니다. 뜨거운 곳만 다니고 있는데, 현장도 뜨겁습니까?

'박빙인 격전지일수록 유권자들 반응도 뜨거웠고 더 극명히 갈렸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리해드릴 수 있습니다.

현장을 다녀보면 '반드시 이겨달라', '지면 큰일난다' 같은 뉴스에 담기 어려운 노골적인 여야 지지 메시지도 있었고요.

당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까지 꿰고 있는 시민들, 정말 많았습니다.

Q2. 격전지는 격전지네요. 그렇다면 더스팟254 기자들이 찍어주는 핫스팟들을 오늘 취재해왔죠. 서울부터 살펴보죠.

4년전 총선 결과 보이시죠. 

국민의힘 서울 강남 지역과 용산 제외하고는 참패했죠.

이번에도 쉽진 않지만 5석 정도는 더 뺏어올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4년 전 이겼던 곳은 지켜내고, 한강 벨트에서 늘려보겠다고요.

국민의힘이 꼽은 핫스팟은요.

강남3구에서 유일하게 뺏겼던 송파병, 한강벨트의 중심 마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강벨트 시작점인 강동을 차지하면
선방할 수 있따는 거죠.

그 중심에는 현역 의원 간의 대결, 진선미 전주혜 의원이 맞붙은 강동갑을 최대 핫스팟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년 전 압승했던 지역을 다 지켜보겠다고 하는데요.

민주당도 한강벨트를 주목하고 있는데, 지난 총선 때 아깝게 내줬던 용산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곳을 뺏어오면 서울은 안봐도 압승일 거라고요. 

더스팟 취재차 현장에 갔을 땐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결의를 다지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민주당에 최대 핫스팟을 꼽으라고 한다면 서울 동작을입니다.

이재명 대표, 오늘도 갔는데, 5번이나 가서 공들이고 있거든요.

류삼영 후보가 거물급 여권 정치인 나경원 후보를 꺾는다면, 서울 강남까지 정권심판 바람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Q3. 의석수가 가장 많은 경기가 중요한데요. 59석 중 민주당이 51석 휩쓸었었거든요. 민주당은 판세 어떻게 봅니까.

4년 전에 이겼던 곳은 다 지켜낸다, 이게 민주당 1차 목표입니다.

민주당은 한 곳을 더 노리는데요.

경기 분당갑입니다.

4년 전에는 뺏겼는데 안철수 후보에 맞서 이광재 후보로 맞불을 놨죠.

이 곳까지 이기면 경기 압승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배수진을 쳤는데요.

지난 총선 때 경기도 59석 중 단 7석 차지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핫스팟으로 수원을 꼽았습니다.

지난 총선 때 5군데 다 졌었는데, 일찌감치 영입인사 3명을 내려보냈고 해볼만 하다고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후보를 내려보낸 수원정을 뺏어오면 주변 용인 화성까지도 해볼만하다 핫스팟으로 꼽았습니다.

Q4. 빼놓을 수 없는 낙동강벨트에요. 핫스팟 이번엔 국민의힘부터 들어보볼까요?

당내에서 '낙동강 상륙 작전'이라 표현할 만큼 낙동강 벨트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민주당에게 그만큼 많이 뺏겼던 곳입니다.

9개 의석 중 5개를 뺏겼는데 최소 2석은 더 가져와서 우위를 점하겠다고요.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한 곳이 있는데요.

경남지사 출신 3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를 구원투수로 내려보낸 경남 양산을입니다.

민주당, 낙동강벨트뿐 아니라 부산까지 상륙하겠다고 노리고 있습니다.

압승했던 지난 총선에서도 단 3석 밖에 못 가져갔던 게 부산이거든요.

민주당은 부산진갑을 핫스팟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청장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인 서은숙 민주당 후보를 내세운 지역구인데, 여기를 이기면 주변 강서, 사상 등 본토 상륙도 넓힐 수 있다고요.

Q5. 자 여야의 핫스팟들 들어봤는데, 지역구 254개 잖아요. 지금 판세는 어떻게 봅니까.

국민의힘은 지금은 지역구 90~100개 정도 우세다.

그러니까 120석 정도 상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박빙 열세인 곳이 많아 지지층이 결집하면 뒤집을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130석 정도는 안정적이라고 보는데요.

박빙인 곳, 제가 전해드린 핫스팟을 잡으면 단독 과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남은 기간도 더스팟 잘 취재해주시죠.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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