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총선 ‘최대 격전지’ 인천 계양을

  • 28일 전


[앵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죠.

이른바 명룡대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란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 계양구에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선거결과를 지켜볼 캠프가 슬슬 차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정권 심판론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내일은 그간 2년의 국정에 대해 명확히 평가하고 주인으로서 계속 권력을 맡길 것인지 권한을 줄 것인지 결정하는 날"이라며 "내일 받아 들게 될 투표용지는 옐로카드, 경고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찾아 거리 인사와 유세를 하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SNS에 '투표해야 이긴다' '일어나서 투표할 시간'이라는 글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인천 계양의 투표율은 7.5%로 전국 투표율인 6.9%를 웃돌았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 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곳 계양에 있다가 오후 5시 30분쯤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에서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혜린

이른바 '명룡대전'.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이번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용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원희룡 캠프 사무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캠프 관계자들이 나와 차분하게 회의를 하고, 총선 판세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여 지난 가운데, 지지자들도 하나 둘씩 모여 '꼭 승리하자'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야권의 텃밭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두 여야 잠룡이 맞붙으면서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안갯속 접전을 보였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계양을에 터를 잡고, 경쟁에 뛰어들었는데요.

특히 인천 출신의 축구선수 이천수 씨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 후보 측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거나 혹은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타난다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3일 간의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원 후보는 SNS를 통해 "그간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선거가 없지만, 이번 선거는 제가 가장 열심히 노력한 선거였다"며 "계양은 제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계양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말씀을 하나하나 가슴에 새겼다"며 "꼭 도와달라, 열 배로 갚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후보의 정치 운명은 내일 새벽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을 원희룡 캠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최창규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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