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지각에…류삼영 “선공후사”

  •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종석 앵커]
저 이야기요, 오늘 류삼영 후보의 이야기. 이 대표 스스로도 재판에 늦어서 죄송하다고 했고. 오후에 재판 출석, 오전 나머지 증인들 다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에 15분 정도 재판이 일찍 끝나기도 했고. 재판 과정. 공식 행사이기 때문에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한 선공후사라는 표현을 썼는데. 변호사로서 이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전애 변호사]
민주당에서 사법부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에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관련 재판이 서초동 서울 중앙지법에서 있었는데요. 10시에 여의도에서 선대위 관련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전날에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들이 이 공판 시간을 변경해달라고 재판부에다 요청을 했고. 재판부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명확히 안 된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무단으로 10시 반 재판에 가지 않은 것이죠. 그리고 10시에 있었던 여의도의 선대위 회의가 끝나고 본인 마음대로 뒤늦게 가다가 재판부에서는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후로 재판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재명 대표는 차를 돌려서 류삼영 후보가 있는 동작으로 가서 유세를 도와줬던 것인데요. 어떻게 보면 류삼영 후보를 이틀 연속 가게 된 것은 오늘은 계획되어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같은 경우에는 차를 돌리다가 여의도에서 서초동 가다가 동작 잠깐 들린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류삼영 후보가 그 상황에 대해서 선공후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류삼영 후보 누구입니까? 민주당에서 인재 영입으로 데려온 사람인데요. 경찰대 출신이고요. 울산에서 중부경찰서장을 하던 중에 윤석열 정권에서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려고 하자 거기에 대해서 굉장한 거부 반응을 전국적으로 주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민주당에 인재영입이 된 것인데요. 경찰대 출신의 경찰 고위 간부가 저렇게 재판에 무단으로 불출석한 피고인에 대해서 선공후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이것들을 보면 민주당이 얼마나 이 사법부를 우습게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하고 있는 재판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파악을 하고 앞으로는 불출석하거나 기일 변경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있을 때 조금 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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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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