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앵커]
Q. 홍지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수도권 출격하는 3인방이 있나봐요?

추미애 전 장관, 전현희 전 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이렇게 '추전이' 3인방입니다.

민주당이 이언주 전 의원을 경기 용인정 후보로 확정했죠.

공통점은 수도권에 모두 출격한다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대통령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공약 남발을 하면서 물타기를 하고 있으니까. 바람막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되겠죠."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 (지난 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당이 최종적으로 그런 중성동갑에 제가 가장 적합하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후보 (지난 1일)]
"용인정 지역은 제가 30대에 사회초년생 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Q. 국민의힘 상대도 정해졌나요?

현재까지는 2곳만 확정됐는데요.

전현희 전 위원장 맞수로 경제 전문가, 윤희숙 전 의원이 투입되구요.

이언주 전 의원 상대로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회장이 나섭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뛰는 경기 하남갑은 이용 의원 등이 경선 중인데 13일에 확정됩니다.

Q. 여야가 보는 판세는 어떤가요?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해볼만하다는 분위기입니다.

한 핵심 관계자는요.

"국민 밉상들로 모인 3인방 아니냐"며 "충분히 승부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역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3인방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한 전투력을 끌어올릴 인사들이라는 것이죠. 

다만 세 곳 모두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라서 험지로 보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비판도 나옵니다.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이네요. 문전성시, 무슨 이야기인가요?

네. 최근 민주당 전현직 정치인들이 양산 평산마을을 줄줄이 찾고 있는데요.

경기 수원정 경선에서 패배한 박광온 의원도 오늘 사저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박 의원은 SNS에 문 전 대통령이 "어려운 결심을 잘했다"며 격려해줬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박 의원, 하위 20%에 들면서 친명 후보와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죠.

Q. 박광온 의원 말고 또 만나러 간 의원들이 더 있나요?

네, 홍영표 의원도 민주당 탈당 전에 평산마을을 찾았구요.

문재인 청와대 원년멤버인 윤재관 전 비서관도 컷오프된 이후 만나러 갔습니다.

조국 전 장관도 신당을 만들기 전에 찾아갔었죠.

그렇다고 탈당하거나 탈락한 후보들만 만나는건 아닙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께 출정 보고를 하고 필승 결의 대회를 하려고 합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지난 6일)]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Q. 문 전 대통령은 일명 '비명횡사' 공천 갈등에 대해서 입장을 내진 않고 있잖아요?

네, 문 전 대통령은 탈당을 하는 인사도 만나 덕담하고, 공천을 못받고 당에 남겠다는 인사도 격려하고 있거든요.

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온 인사들에게 취재를 해보니, 문 전 대통령도 어쩔수 없을거라고 하더라고요.

공천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왔고, 이제 곧 선거 국면인데 여기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는 거죠.

자칫 잘못 메시지를 내면 총선 패배로 이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친문 인사들의 평산행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미래 로고가 보이네요. 비례대표로 26억? 국민의미래 이야기인가봐요?

네. 맞습니다.

국민의미래,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았는데요.

총 530명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Q. 530명이 접수할 때 돈을 내는건가요?

당비와 심사료를 합치면 후보 접수비만 500만원에 달하는데요.

청년이나 보좌진에겐 일부 감면을 해주긴 하지만 단순 합산해보면 무려 26억에 달합니다.

4년 전 총선때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30억에 육박하는 접수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엄청난 액수인데 떨어지면 이 돈을 돌려주는 게 아닌가보군요?

정당에 내는 접수료는 돌려주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고 있는데요.

심사비만 3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강사빈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오늘, 여랑야랑 취재)]
"정치신인과 청년들 입장에서 비용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정당 사정도 들어봤는데요.

지원 접수비를 대폭 낮추다보면 아무나 막 지원하다보니 1차 필터링이 안된다고들 토로하더라고요.

다만 정치 신인이나 청년들의 경우 경제적 상황도 고려해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입장벽)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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