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북한이 용산에 떨어뜨린 대남전단,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0종인데요.

하나같이 윤석열 대통령과 특히 김건희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내용, 강보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200m 떨어진 식당가.

거리 이곳저곳에 하늘에서 떨어진 대남 전단이 흩어져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봤더니,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찍은 사진이 실려있고, 자녀가 없는 대통령 부부를 조롱하는 문구를 적어놨습니다.

또 다른 전단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에 장신구별로 미국 달러화 가격을 매겨놓기도 했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여론조사 같은 수치를 담아좋고 김 여사에 대해 비아냥대기도 합니다.

모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원색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모두 손바닥 만한 크기로 합동참모본부는 지금까지 양면인쇄된 총 10종의 전단을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동물에 빗대거나, 비하하는 표현을 여럿 담아놓는가 하면.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을 '호화여행'이라며 비방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용산구에서 오후 5시까지 접수된 대남 전단지 발견 신고는 160건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용산구 환경미화원]
"인도 구간에 완전히 쫙 깔렸어. 그거만 청소하느라고 다른 일은 완전히 손도 못 대고. 차 다니면서 바람 불면서 날리니까."

군과 경찰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전단지 수거작업을 벌여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혜리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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