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 제시...김포는 수용·인천은 반발 / YTN

  • 8개월 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에 대해 정부가 인천 쪽에 2개 역을 만들고 인천 쪽의 역 한 곳을 김포 쪽으로 옮기는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김포시는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인천시는 반발했는데, 정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 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김포 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돼 왔습니다.

하지만 인천시와 김포시는 세부 노선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에 역 4개를 만들어 통행에 27분 걸리고, 사업비는 3조 1,700억 원 드는 연장 길이 25.94km 안을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김포시는 이보다 통행 시간은 3분, 사업비는 4천억 원, 길이는 1km 감축할 수 있게 인천에 역 2개만 만들 것을 고수해 왔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통행에 26분 걸리고 사업비는 약 3조 원이 드는 연장 길이 25.56km 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일단 인천 원당동과 아라동에 환승역을 만드는 건 인천시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인천과 김포 경계의 역 위치를 인천 불로동에서 김포 감정동으로 옮기는 등 김포에 역 7개를 만드는 것엔 김포시 의견이 들어갔습니다.

국토부는 환승 연계성과 경제성을 토대로 한 만큼 조정안은 예상 수요가 하루 11만 4천8백여 명으로 인천시와 김포시 안보다 우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희업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 두 지자체에 대승적인 수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후 대광위와 지자체가 서로 협업해서 이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김포시가 5호선 연장을 위해 수용했던 서울 방화동 건설 폐기물 처리장의 김포 이전도 김포시와 인천시가 공동 책임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포시는 수용 의사를 밝히고, 양촌에서 통진 마송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지구'까지 5호선을 추가 연장해 줄 것도 제안했습니다.

반면, 인천시는 검단 신도시 교통 편의를 위해 역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반발했습니다.

[강성옥 / 인천시 대변인 : 역 추가 설치를 위한 논의가 지속돼야 합니다. 대광위도 추가 역 설치에 대해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만큼, 최종 확정 때까지 성실하게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5월에...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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