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대권 경쟁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1929년 스타일의 공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주도 해리스버그에서 폭스뉴스 앵커 숀 해너티가 진행한 대담 형식의 타운홀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하면 "역사상 최대의 증세"가 이뤄지고, 거부들과 다국적 대기업들이 미국을 떠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1929년 스타일의 공황'은 1929년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해 전 세계로 번진 '대공황'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해리스 부통령의 부친을 "마르크스주의 경제 교사"로 칭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공약한 식료품 기업의 '바가지 가격 금지'와 같은 가격 통제 정책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 당시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건설 사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에 서명한 일을 상기하며 "나보다 러시아에 터프했던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러시아가 만들고 있던 세계 최대의 가스관 사업을 중단시켰다"며 "그런데 그 한심한 자(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가 들어와서는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송유관 사업인) 키스톤 XL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자신과 해리스 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을 주최할 ABC방송에 대해 "공정성 면에서 최악"이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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