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 좋아라]‘졸업장’ 직접 쓴 선생님…눈물바다 된 졸업식

  • 8개월 전


[현장음]
학생은 솜털 보송한 아이로 우리 학교에 왔었는데, 울고 웃으며 보낸 3년 몸과 생각이 자라서 더 넓은 곳으로 보냅니다. 붙들어 안아주고 싶고,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출가하는 자식을 보듯 입술을 깨물며 보냅니다. 우리보다 더 좋은 선생님, 더 좋은 벗들을 만나서 진심 멋진 삶을 가꾸시길 기원합니다.

Q. 졸업장 문구를 직접 쓰신 계기?

[김순남 / 경남 양산 개운중학교 교감]
"애를 먹이는 친구들도 있고 어떤 때는 정말 밉기도 하지만 사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아이들이라는 게" ("아이들을 품어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졸업장이라고 봐야되겠네요") "사실 네 아이들은 짓궃은 짓도 하지만 전체 놓고 보면 안타깝기도 하거든요. 일정한 틀을 가지고 있어서 틀 속에 들어와야 좋은 학생이 되는 세상이라 늘 안타깝죠.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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