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속 크롬 포착"...산업단지 중금속 잡는 이동 단속반 / YTN

  • 6개월 전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을 맞아 정부가 주요 산업단지를 집중점검 하고 있습니다.

첨단장비를 탑재한 이동 차량으로 공장 주변 공기를 분석하는데 저희 취재진이 직접 동행했을 때 중금속인 크롬이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도로를 흰색 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바로 공장 주변 공기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분석하는 이동식 측정차량입니다.

안에 들어가 보면 외부와 연결된 관을 통해 공기를 포집한 뒤

질량분석기로 납과 카드뮴 등 21가지 중금속의 농도를 확인하고

다시 밖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결과는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나오는데 동행취재 당시 크롬이 빨간색으로 높게 검출된 지점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광수 / 원주지방환경청 환경연구사 : 저희가 지금 다니고 있는 이 길목마다 측정이 돼서 그 농도가 이제 색깔로 저희가 이제 범위를 지정해 놓은 범위가 있어요. 초록색은 농도가 낮은 거고요. 농도가 높게 되면 이제 빨간색으로 나오고 밑에 그래프에서도 높게 표시가 나오고….]

벤젠과 톨루엔처럼 악취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분석하는 차량도 산업단지 점검에 활용됩니다.

[길한뉘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 전문연구원 : (톨루엔은) 유기용매로 많이 사용해서 여기에서도 보면 (그래프상) 회색선이 톨루엔이거든요. 예민하게 사업장 주변에서….]

이동식 측정차량을 활용하면 점검이 필요한 공장이 선별되기 때문에 단속에 걸리는 시간과 노력도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유해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넘게 나온 공장만 골라 단속반이 직접 들어가 확인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김기홍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 연구사 : 방진시설하고 배출시설 점검을 하고 필요시에는 이제 굴뚝에서 직접 시료 채취해서 불법 배출하고 있는지 점검을 하게 됩니다.]

이동식 측정차량을 이용한 산업단지 집중점검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오는 3월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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