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보양식 '삼계탕'...유럽연합 수출길 열렸다 / YTN

  • 7개월 전
우리나라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은 과거 축산물 위생 수준에 대한 격차 때문에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제한돼왔습니다.

이번에 수출 협상이 타결되면서, 삼계탕을 비롯해 치킨과 만두 등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홍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양식의 대표 주자, 삼계탕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한식이 재조명받으며 삼계탕의 효능이 알려졌고,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 덕분에 수출도 늘었습니다.

2021년 기준 삼계탕 수출액은 천827만 달러, 지난 2019년보다 60% 넘게 급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액은 천481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191억 원 수준입니다.

다만, 삼계탕 수출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홍콩 등에 집중돼있어 그동안 수출국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이제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으로도 삼계탕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과거 축산물 수준 차이를 이유로 수출이 한 차례 무산됐다가, 재도전 끝에 협상이 타결에 이른 겁니다.

[박경희 /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체계가 개선되고, 안전관리인증기준 제도가 도입되는 등 가축방역과 식품위생 여건이 유럽연합의 요건에 맞게 개선됨에 따라 수출을 위해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 28개국 대상 열처리가금육 수출액은 2천37만 달러.

앞으로 연간 2천만 달러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1위로 꼽힌 치킨과 K-푸드 신흥 강자인 냉동 만두 등도 함께 유럽연합 수출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그래픽: 홍명화






YTN 홍상희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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