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남부·충남 호우특보...오전까지 중부 시간당 30mm / YTN

서울은 보시는 것처럼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부 서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비구름은 점차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하겠고,

오전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를 쏟아붓겠습니다.

하천 변이나 지하차도로의 접근을 삼가는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해 상으로 다시 거대한 호우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비를 포함한 구름입니다. 특히 보라색의 구름도 포함돼 있어 일부지역에는 국한 호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중부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미 비가 시작된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강원도에 최고 170mm 이상, 경기 북부에도 150mm에 육박하는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오전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 최고 50mm,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5~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산사태에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이고,

충남 서산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전조증상을 잘 살피시고요.

지자체의 안내 방송이 있을 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남부지방은 한낮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충청 이남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대전의 한낮 기온 32도, 광주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고요.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남부 곳곳에 한때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고,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한편, 태풍 '개미'는 주 후반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서해안과 영동 지방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 (중략)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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