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한미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북러 위험한 양방향 관계" / YTN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이 필수적인 국제적 동반관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을 놓고는 위험한 양방향 관계라며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열린 포럼에 참석해 한미 동맹을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표현했습니다.

안보에서 시작한 두 나라 동맹이 모든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했다는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한미 동맹은 '같이 갑시다' 정신에 기반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강화되어 왔습니다. 지난 70년 간 핵심 안보 동맹에서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북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지적하며 북러 밀착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쓸 무기가 절실하고 북한은 미사일 개발에 도움이 필요하다며 위험한 양방향 관계라고 묘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북한의 광범위한 안보 위협은 이번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우리는 이를 점점 더 위험해지는 양방향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정한 의미에서 역사적 만남이었다고 평가하며 3국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같은 포럼에서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통합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3각 공조를 언급하며 극동 사령부 창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미군 사령관 :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3국 관계 진전이 군 지휘체계에서도 보조를 맞추고 있는지는 여전히 열린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하며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의 상호 방위 공약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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