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재명 측근 아니다”…발 빼는 김용 속셈은?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오늘 금요일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그러니까 고 김문기 처장을 알았냐 몰랐냐. 이 재판이 벌써 열 번째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김용 전 부원장이 증인으로 출석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바뀔 내용, 이야기 중심으로 하나하나 만나볼 텐데요. 먼저 제가 핵심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고 김문기 처장이 대장동 실무 책임자로 이재명 대표에게 수차례 보고했다. 이것이 여러 검찰 측의 주장인 것인데. 이것을 오늘 김용 전 부원장에게도 따져 묻기 위해서 오늘 법정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분신, 복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저도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 재판에서 김용 전 부원장 이야기는 ‘나는 이재명 대표 측근이 아닌 참모다.’ 이런 이야기를 했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의외의 답변이었습니다. 오늘 김용 전 부원장이 나온 이유는 본인이 이제 김문기 씨와 어떤 관계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김문기 전 처장의 관계는 어떤 관계였는지. 이런 것들을 지금 묻기 위한 오늘 이제 나와서 참고인 진술을 했는데. 지금 오늘 조금 보시면 김용 씨가 이제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나한테 측근은 딱 2명이다. 정진상과 김용, 두 사람이 이제 측근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은 ‘측근이 아니다. 그냥 참모였을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죠. 한편으로 보면 김용 씨가 이제 이재명 대표와 조금의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냐, 이런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보면 유동규 씨라든지 이화영 씨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점점 이재명 대표와 다른 진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원심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 거기에 또 김용 전 부원장도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와 조금의 거리를 두려고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도 할 수가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특히 김문기 씨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그렇게 썩 아는 관계 아니라는 투의 진술을 했어요. 당시에 이제 이 사람들은 전부 다 예전에 분당에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때문에 만난 사이들입니다. 김용 씨 같은 경우도 그때 리모델링 사업을 했고 김문기 씨도 마찬가지고. 그때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도 관여를 했기 때문에. 당시 이재명 대표가 법률적 조언을 하기 위해서 이제 그런 세미나에 참석을 했다, 이렇게만 이제 진술한 것이죠. 그런 것은 일단 차치하고라도 어쨌든 이 액면 그대로 보면 김용 전 부원장도 이제는 조금씩 무언가 이재명 대표와 거리감을 두는 것이 아닌가. 그런 또 뉘앙스도 풍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