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갈등 시끄러운 민주…다시 장외투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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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우석 변호사,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다시 한번 장외집회를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강제징용 해법, 윤석열 정부의 이 해법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다. 거대 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있는데, 조금 어떻게 판단할까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사실 2월 초에 첫 장외 집회를 했었죠? 그 장외집회는 아마 당내 분석으로 ‘실패했다.’ 이런 평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숫자상으로도 그렇고 우선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가지를 못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이제 강제징용 해법 문제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자 이것을 계기로 해서 다시 한번 장외투쟁에 불을 지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데, 잘 아시다시피 사실 한국, 우리 내부에서 일본 문제에 기대어서 그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 또는 일본의 경우에 반한 정서에 기대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런 것들이 늘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리 지금 윤석열 정부의 강제 징용 해법 관련해서도 아마 현재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없지만, 상당수 비판적인 견해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이런 국민 정서를 바탕으로 해서 이재명 대표가 본인에 쏠렸던 여러 가지 사법적 리스크에 대한 어떤 압박 같은 것을 이것으로 반격을 취하는 것으로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물론 그게 어느 정도는 국민들의 동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국내에서의 반일 정서라고 하는 것은 어떤 형식으로든 표출이 되면 거기에 상당수의 어떤 중도층이나 이런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늘 문재인 정부도 5년 내내 사실은 죽창가 운운하면서 반일 정서에 기댔던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현실은 현실이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기여를 해서 본인의 방탄 리스크를 조금 희석시키자. 이런 의도로 보이는데, 글쎄요. 과연 국내의 반일 정서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이재명 대표에게 지금 미치고 있는 그 어떤 사법적 리스크, 이것을 제압할 정도는 아니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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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