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野 내부 갈등 기름 부었다?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보신 이 현수막 당에서 아닌 업체에서 캠페인 준비했다. 이것은 총선용도 아니고 청년 대상도 아니다. 여기까지가 주말 세에 논란이 꽤 붉어졌던 이 수습 과정이었는데. 이현종 위원님. 오늘 사무총장이 사과를 했어요. 명백한 잘못이다. 당의 불찰이다. 어떻게 좀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처음에 제가 저 문구를 보고서 장난인 줄 알았어요. 도대체 어떻게 저런 문구를 써서 플랭카드를 붙일 수 있지? 찾아보니까 실제로 붙여져 있더라고요. 국회 이렇게 앞쪽에. 저것을 만약에 20, 30대들이 봤으면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할까. 요즘 20, 30대들이 우리 정치에 관심이 없고 우리는 우리끼리 잘 살면 돼요, 돈만 벌면 돼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나요? 정말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여러 과정을 거쳤을 겁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누구도 저 문구에 대한 문제성을 못 느꼈다는 것. 저는 오히려 그것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보며 저런 것이 걸러지지 않고 버젓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다는 것.

또 두 번째로는 이 뒤 수습 과정이죠.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것이 지금 본인하고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인가요? 업체 이런 것을 다 알아서 합니까, 민주당은? 민주당은 결정 안 하고 업체에서 다 결정해서 다 붙이고 이런 조직인가요? 168석이라는 거대 야당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저렇게 한다는 것이 정말 비겁한 것 아닙니까.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홍보 위원장이면 이것을 책임져야 하는데 책임을 회피하려고 또 저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사무총장이 지금 대신 사과하는 것 아닙니까. 왜 지금까지 사과가 없죠, 저 이야기에 대해서. 그리고 버젓이 총선용으로 2030이라고 해놓고 누굴 겨냥해서 한 것입니까. 그러니까 정말 국민들 다 압니다. 알면 문제가 생기면 잘못했고 사과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왜 그것을 아니라고 그러죠? 저는 정말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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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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