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까지 실린 ‘풍산개 논란’…“전현 정권 갈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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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윤수 앵커]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던 두 명의 대통령 사이에서 이루지 못한 합의로 인해 결국 풍산개가 갈등에 희생되었다. 이게 이 기사의 요지인 것 같습니다. 톱기사로 4면, 그것도 지면의 3분의 2를 할애했다. 이현종 위원님. 신문 지면에서 톱기사로 3분의 2 지면을 할애해서 썼다. 이 정도면 논란 굉장히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죠. 보통 이제 신문 같은 경우는 1면에 이제 제일 중요한 톱기사를 쓰고요. 보통 3면, 4면에는 이제 가장 중요한 해설 기사를 쓰는 면입니다. 뉴욕타임스가 4면에 저렇게 한 면을 통째로 사진 두 장을 써서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특파원이 저 기사를 썼는데, 생각해 보면 뉴욕타임스 4면에 저렇게 한국의 어떤 이 개 이야기를 저렇게 쓰는 것 자체는 굉장히 이례적이죠. 그만큼 이 사안 자체가 관심이 있고 또 흥밋거리라는 측면들을 이제 뉴욕타임스가 판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 간의 갈등이 이 풍산개로부터 비롯되었고 이 풍산개의 원래 주인은 바로 김정은 위원장이었다.

그러니까 3자가 연결된 거예요. 그러면서 이게 지금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왜 키우던 개를 갖다가 다른 데에 맡기지?’라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는 보통 ‘퍼스트 도그’라고 그러죠? 백악관에서 키우던 개 같은 경우는 이제 퇴임하고 난 다음에 같이 이제 키우다가 최근에 아마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 숨졌다는 이야기를 SNS에 올리면서 많은 애도가 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자, 그런데 미국 분들 입장에서 보면 ‘아니, 이게 대통령이 키우던 건데 왜 대통령이 키우지 않고.’ 이제 복잡한 것은 잘 모르겠죠. 국가기록원이 어쩌고저쩌고는 잘 모르겠죠. 그런데 어떻게 아느냐. 파양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제 관심이 있는 것이죠. 왜 대통령이 자신이 키우던 개를 왜 다른 데에 줬고 왜 이 개는 지금 동물원에 가 있는지.

동물원이 과연 이 반려견이 가 있는 적합한 곳인지. 이런 문제에 대한 이제 어떤 서로 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이고. 저는 이것을 보면서, 지금 아마 TOP10도 지금 계속 이 문제를 며칠째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 문제가 이렇게 대한민국 정치에서 핫이슈가 될까.’라는 것을 비추어 보면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의 상징이라고 주었던 풍산개가 지금 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 갈등의 중요한 발화점이 되고 또 하나는 이게 앞으로 더 기사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왜냐. 강기정 지금 저 광주시장이 조만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두 마리를 보러 광주에 온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머지않아 가겠다는 전화 통화 내용을.) 그렇게 되면 또 이게 광주 지지자들이 다 모이지 않겠어요? 아마 문재인 전 대통령 조용하게 살겠다고 그러셨는데 이렇게 올 경우는 상당히 정치적인 행보로도 비추어질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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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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