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막판 터진 ‘홍○준표’…호남 비하 논란 자초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소종섭 전 시시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게 그 유튜브 썸네일. 그러니까 유튜브 첫 화면에 등장하는 화면이 이거예요. ‘윤석열을 위해 홍○준표 씹다. 서민의 주간 윤석열 9화’ 이 단어 호남 비하 발언을 써서 이야기가 많이 나온 이유가. 사실은 서민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했었잖아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윤 전 총장이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주변에서 호남과 관련된 구설수가 나오니까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유튜브는 서민 교수가 아마 지지하는 분이 지역에서 홍어를 선물을 해 준 모양입니다. 그래서 홍어와 맥주를 한 잔 마시면서 방송을 했어요. 근데 방송 중에는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썸네일, 쉽게 이야기하면 자막이라고 생각을 하면 되는데. 거기에 ‘윤석열을 위해 홍○준표 씹다’ 이렇게 자막이 나오니까. 이게 이 용어가 극우 사이트에서 쓰는 호남지역 비하 발언 아니냐. 이렇게 논란이 된 겁니다.

이렇게 되니까 서민 교수가 해명을 했습니다. 사실은 그런 자막이 들어간 것을 몰랐고. 나 자신이 호남 사람인데 어떻게 지역을 비하하겠냐. 그래서 이 자막을 누가 만들었느냐. 이제 피디가 만들었는데. 그거는 생각을 못 하고. 사실은 가운데 글자가 ‘어’자인데. 어준, 김어준. 왜냐하면 홍준표 후보가 예전에 김어준 씨 방송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연상시키기 위해서 ‘홍어준’ 이것을 넣으려다 보니까 그렇게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해서, 이 영상 내리고 사과하고 서민 교수는 유튜브 활동 더 이상 당분간 안 한다고 하니까. 그 정도 선에서 이 문제는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윤 전 총장이 본의든 아니든 이런저런 호남과 관련해서 구설수에 오르기 때문에. 경선 뒤에 호남에 가게 되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호남 분들에 대한 마음을 풀어주는 그런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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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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