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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햇살에 기지개 켠 동물원…나들이객 북적

[앵커]

포근한 봄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야외 나들이객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 속에 동물들도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이면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절기 '경칩' 입니다.

낮 최고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오르는 봄 날씨에 야외 나들이 즐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동물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84년 5월 1일에 개원한 이래 한 해 약 350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인기 나들이 장소입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플라밍고라 불리는 홍학들이 가장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기린, 얼룩말, 타조 등을 만날 수 있는 제1아프리카관과 '숲 속의 사람'이라 불리는 오랑우탄과 사람과 가장 유사한 침팬지 등이 모여 있는 유인관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동물의 왕 사자와 지상 포유류 중 가장 빠른 치타가 있는 제3아프리카관에도 관람객들이 줄지어 구경을 즐기고요.

용맹의 상징 시베리아호랑이와 표범 등이 있는 맹수사와 착하고 덩치 큰 귀염둥이 곰들이 있는 곰사도 필수 코스입니다.

시민들은 귀엽고 멋진 동물들을 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현재 남미관은 소독과 방역 중으로 이달 말까지 관람이 어렵고, 조류사도 고병원 조류독감 차단 방역으로 관람이 중지되어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 건강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박서휘 캐스터)

#동물원 #봄나들이 #포근 #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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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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