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점박이물범 '방울이'가 방사장 적응 훈련을 마치고 일반 관람객에 공개됐습니다.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자리를 채울 '차세대 동물원 스타'가 될 수 있을까요?
차정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초롱초롱한 눈방울의 물범이 까만 코를 씰룩거리며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밉니다.
호기심을 보이며 공을 갖고 놀기도 하고 유연한 몸동작으로 우아하게 헤엄칩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 '방울이'입니다.
[이승희 / 군산 서흥중학교 2학년 : 눈이 진짜 생각보다 똘망똘망해서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고요.]
[조현주 / 군산 서흥중학교 2학년 : 실제로 보니깐 너무 예쁘고 귀엽고 잘 헤엄치고 있는 게 기특하고 좋았어요.]
지난 3월, 서울대공원에서 12.5kg 크기로 세상에 나온 수컷 방울이는 두 달 만에 체중 25kg을 찍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 지니고 있던 흰색 배내털은 빠지고, 은빛 피부에 알록달록 점무늬가 채워지며 어엿한 물범의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이제는 엄마 젖도 떼고 고등어를 먹으며 방사장 적응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 번식에 성공한 건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김범주 / 서울대공원 해양관 사육사 : 현재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돼서 개체 수가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점박이물범 종 보존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방울이가 태어나면서 (안정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분리 생활을 마친 방울이는 이달 초부터 아빠 '제부도', 엄마 '은'이와 함께 지내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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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방울의 물범이 까만 코를 씰룩거리며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밉니다.
호기심을 보이며 공을 갖고 놀기도 하고 유연한 몸동작으로 우아하게 헤엄칩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 '방울이'입니다.
[이승희 / 군산 서흥중학교 2학년 : 눈이 진짜 생각보다 똘망똘망해서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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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대공원에서 12.5kg 크기로 세상에 나온 수컷 방울이는 두 달 만에 체중 25kg을 찍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 지니고 있던 흰색 배내털은 빠지고, 은빛 피부에 알록달록 점무늬가 채워지며 어엿한 물범의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이제는 엄마 젖도 떼고 고등어를 먹으며 방사장 적응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 번식에 성공한 건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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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생활을 마친 방울이는 이달 초부터 아빠 '제부도', 엄마 '은'이와 함께 지내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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