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업보될 것”…박범계 조언인가 압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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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점잖은 권유인지 아닌지는 저희가 지금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안 검사처럼 설명하지 말라. 어차피 정치하실 분 아닌가. 나중에 그게 업보가 되는 것이다. 글쎄요. 전직 법무부 장관 선배로서의 진짜 조언입니까, 아니면 그때 너무 말 구체적으로 길게 하지 말라는 압박입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런데 박범계 의원이 설명하지 않았으면 아마 조언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어차피 저게 검사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잖아요. 그 자리에 가서 왜 이재명 대표를 체포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하는 것을 설명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려면 당연히 혐의 사실을 거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설명을 해야 되겠죠? 그런데 지난번 노웅래 의원의 경우처럼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다음에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것을 약간 정치적으로, 박범계 의원의 말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자면 그런 사례처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또 이재명 대표에 관한 무언가 돈 봉투 부스럭 같은 결정적인 무슨 증거자료 하나 같은 것을 폭로하지 않을까, 거기에서. 제시하지 않을까. 그 부분에 관해서 오히려 걱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왜 우리 흔히 떨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체포동의안 설명을 하면서 무언가 이재명 대표에 관한 그동안에 우리가 전혀 들어보지 못한 그런 증거를 하나 딱 내밀면서 ‘자, 체포동의에 찬성해 주십시오.’라고 하면 그게 만약에 사실에 굉장히 가깝다면 굉장한 또 파장을 몰고 오겠죠. 아마 그런 부분을 걱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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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