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전국 국립공원이 가장 붐비는 기간이 10~11월이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여서다. 단풍 보겠다고 아무 산이나 올라가고 아무 탐방로나 들어가면 될까. 그렇지 않다. 국립공원 유명 탐방로 중에는 반드시 예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더욱이 올해는 국립공원공단이 단풍 시즌을 앞두고 예년보다 예약제 코스를 대폭 늘렸다. 올 가을 예약이 필요한 탐방로는 전국 17개 국립공원에 27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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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40명만 허락한 비밀의 계곡 
  국립공원공단은 2008년 '지리산 칠선계곡' 예약제를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계곡이지만 산세가 험하고 생태 보존 가치가 높아서 소수만 출입하도록 했다. 지금은 1년 중 5~6월, 9~10월 넉 달만 주 4회 개방하고, 예약제 탐방로 중 유일하게 가이드가 동행한다. 하루 정원은 40명이다. 추성주차장에서 출발해 천왕봉(1915m)까지 오르는 9.7㎞ 코스, 비선담과 삼층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13㎞ 왕복 코스가 있다. 이른 아침 출발해 7~8시간 걷는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노고단, 구룡계곡도 연중 예약자만 들어갈 수 있다.
2015년 낙석사고 이후 7년만에 개방하는 설악산 국립공원 흘림골도 하루 5000명 예약자만 들어갈 수 있다. 흘림골 폐쇄 기간에 대체 코스로 개방했던 만경대 코스는 더는 가볼 수 없게 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인 북한산 국립공원의 우이령길도 연중 예약자만 받는 대표적인 코스다. 하루 1190명으로 출입을 제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801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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