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시간 전
4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자신의 지지 단체인 ‘국민변호인단’ 앞으로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국민변호인단에게 전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면 선고 당일 냈던 대국민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의 이날 입장문도 주로 지지자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 대국민 사과나 헌재 결정에 대한 언급 없이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주도해 만든 탄핵 반대 단체다.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가입했고, 현재 회원수만 19만 6000여명에 달한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날 메시지를 두고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거리 정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우려가 제기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탄핵 직후 “겸허히 승복하겠다”며 대국민 사과 뒤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달리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강경한 탄핵 반대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44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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