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안' 사우스캐롤라이나 재상륙...위력 약화·30명 이상 사망 / YTN

  • 2년 전
위력 줄었지만, 강풍과 비로 피해 속출
"플로리다주 피해 복구에 몇 년 걸릴 수도"
블룸버그 "피해 예상액 680억 ~ 1,000억 달러"
확인된 희생자 30명 넘어…CNN "최소 65명 숨져"


미국 플로리다주 남서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재상륙했습니다.

세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강한 바람에 많은 비를 뿌렸고, 170만 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끊기 가운데 이번 허리케인의 희생자가 3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재상륙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남서부를 강타했을 때보다 강도는 크게 줄었지만, 최고 시속 136k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나무가 뽑히고 곳곳이 잠기는 등의 피해를 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 각각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다.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남서부를 강타하기 전과 후를 보여주는 위성사진은 이번 피해가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가옥과 선박, 다리 등이 파괴돼 원상복구에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몇 번째 안에 드는 최악의 재해란 평가와 함께 블룸버그 통신은 피해 예상액을 68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까지 추산했습니다.

주요 하천의 범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구조와 복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의 미국으로서 그곳에 함께할 것입니다.]

정전 피해가 계속돼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 170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확인된 희생자가 이미 30명을 훌쩍 넘겼고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언'은 방향을 틀어 북상한 후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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