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끝 알린 英 여왕 장례식...찰스 3세 숙제는? / YTN

  • 2년 전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류한수 /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역사 속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이 치러졌고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류한수 교수 모셨습니다. 역사의 시각에서 보셨을 때 어제 세기의 장례식, 어떤 시각으로 어떤 느낌으로 보셨을지 궁금합니다.

[류한수]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영국 유학생이었거든요. 1994년부터 10년 가까이 영국에서 지냈었고요. 그리고 또 제가 서양사, 유럽사를 전공하는 역사가 입장에서 장면장면 하나하나가 나중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여왕의 마지막 모습도 영국다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장례식 중간중간에 상징과 의미가 많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좀 소개를 몇 가지 해 주시죠.

[류한수]
돌아가신 여왕이 거의 유언격으로 자기의 장례식에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트 악단을 앞세워달라, 이런 부탁을 했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영국이라는 나라가 두 왕국의 결합으로 이뤄진 연합왕국이거든요. 그러니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결합한 형태의 국가인데 당연히 여왕은 잉글랜드의 군주이면서도 스코틀랜드의 군주입니다.

이 두 왕국의 결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그러니까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백파이프일 텐데요. 이 백파이프를 앞세움으로써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결합을 다지는 평생의 과업이 또 한 번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마지막 생을 마친 곳도 스코틀랜드였고 유언으로 백파이프 그걸 또 남기셨군요, 여왕께서. 마지막까지 영국 국민들의 화합을 위해서 하는 모습도 10년 동안이나 영국에서 보셨으니까 감회가 남다르셨겠는데요.

[류한수]
맞습니다. 백파이프 소리가 상당히 처연하고 그런 느낌을 주는데요. 그런 악단 악대의 모습, 소리가 여왕이 가는 마지막 길을 더더욱 더 엄숙하고 처연하게 느끼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소리를 들어봤으면 좋겠는데요. 장례가 이루어진 곳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이잖아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도 상당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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