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제헌절에도 불발…여야 '네 탓' 공방만 계속

  • 2년 전
【 앵커멘트 】
어제(17일) 제헌절 경축식이 열린 국회에서는 여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원 구성 협상 표류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는 건데요.
길어지는 국회 공백 상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역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제헌철 경축식이 열린 어제(17일) 국회의 모습입니다.

당초 여아가 원 구성 협상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날이었지만, 정작 국회에서는 신경전만이 이어졌습니다.

- "눈을 좀 마주치시지."
- "맨날 눈 마주치지, 불꽃이 튀어서 문제지."

여야 협상 대표는 입법부 공백 상태에 대한 책임을 두고 '네 탓' 공방만 이어갔습니다.

- "축하드려요."
- "축하는 뭘, 맨날 박홍근 대표한테 혼나고 야단 맞고."

핵심 쟁점은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누가 차지할지 여부입니다.

경찰국 신설 문제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등 논의가 껴있는 만큼, 양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