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예상을 뛰어넘은 '9.1% 폭등'

  • 2년 전
【 앵커멘트 】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더 폭등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상승해 또다시 41년 만의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상승했습니다.

41년 만에 최악의 물가였던 지난달 8.6%를 뛰어넘었고,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았습니다.

상승이 두드러진 품목으로 식료품이 12.2% 올랐고, 주택 월세는 5.8%, 신차 가격은 11.4%, 특히 항공권 가격은 34%나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물가를 잡으려고 0.75%p 금리 인상인 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22일)
-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려고 강력하게 노력하고 있고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