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준석 "자기 정치 제대로"...우상호 "수박 쓰면 가만 안 둬" / YTN

  • 2년 전
오늘 뉴스라이더는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얘기로 시작합니다.

이준석 대표,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여러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핵심은 "이제 자기 정치 제대로 하겠다", 이거였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여러 가지로 해석될 거 같은데요.

그동안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정치를 했다면 앞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당을 바꿔가기 위해 애쓰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된 혁신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현장에 이경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앞으로의 1년은 지난 1년과는 다를 거라고 했습니다.

다른 당과 싸우는 것이 아닌 여당으로서 어떻게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지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지금까지 항상 무기를 들고 싸워야 했습니다. 이제는 밭을 갈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기를 녹여서 농기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꺼내 든 게 혁신위원회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천 갈등으로 무너졌던 보수 정당의 과거를 언급하며, 혁신위를 통해 공천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정권의 성패에도 중요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 정치를 제대로 해보겠다며 목소리를 키우겠단 뜻도 내비쳤는데,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이루고 싶은 세상, 제가 옳다고 생각했던 세상,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들,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습니다.]

성 상납 의혹 등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사퇴론'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공천 개혁은 구성원의 총의를 모아 민주적으로 진행할 거라며 '사당화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정진석 의원과 갈등을 겪은 이준석 대표, 다른 목소리가 있더라도 혁신의 고삐를 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이준석 대표를 만나 당과 정부가 한몸처럼 움직이자고 강조한 가운데,

친윤 모임으로 논란을 불렀던 '민들레'에 결국 장제원 의원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계파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당 혁신위원회에서 어떤 방안을 추진하는지에 따라 논쟁은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도 있어 보입니...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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