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도 모의고사 응시...올해도 '문과 침공' 우려 / YTN

  • 2년 전
코로나19 확진자, 고사장에서 모의고사 첫 응시
통합수능·선택과목 혼란 여파…졸업생 응시 최다
"공통과목 변별력↑…언어와 매체·미적분 유리"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이 처음으로 고사장에서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이번 모의고사는 대학 입시 전략을 짜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는데,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문과생들은 올해 더 보수적으로 입시 전략을 짜야 할 전망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으로 들어갑니다.

확진 학생들이 수능이 아닌 모의평가를 고사장에서 보는 건 처음으로, 온라인 시험과 달리 성적도 공식 통계에 반영됩니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우선, 졸업생 비율이 역대 최대로 수능 땐 30%가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교차지원이 큰 변수가 된 데다, 선택과목 간 점수도 공개되지 않아서 입시전략을 짜는 데 실패한 수험생들이 재도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전문가들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한 데다 공통 과목들은 더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상위권이 많이 선택한 언어와 매체, 그리고 미적분 선택 학생이 유리한 구조가 반복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늘어났고 이과에서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금년도에도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는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통과목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전문가들은 문과생의 경우 남은 기간 국어와 수학 공통과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입시에서도 졸업생 응시 증가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고, 이과생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걸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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