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盧 비서실장 때는 협조”…‘尹 특별고문’ 임태희의 증언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공보특보단장,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14년 전, 15년 전 이야기를 임태희 고문이 꺼낸 거예요. 당시에는 마지막 노무현 정부의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이었는데 임태희 당시 실장이 지금 인사권이 지금 회동 취소 무산의 원인 아니었냐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당시에는 사전에 협의해서 하고 가급적이면 새로 인사하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협조하겠다. 이 과거 사례를 조금 꺼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여야 정권 교체가 되었는데 인수인계 작업이 어떻게 그렇게 순조로울 수만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지금까지 3번의 그 정권 교체가 일어났었지만 늘 지금같이 삐걱거리지 않고 그래도 순조롭게 하는 모습을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보이려는 노력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인수위하고 저 인사 문제는 조금 협조를 하자. 이런 지침을 내렸고 그거에 따라서 아마 문재인 당시 실장도 그 협조를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문재인 당시 실장이 막상 대통령이 돼서는 그게 그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만큼은 여의치가 않은 것 같은데. 지금 굉장히 중요한 인사들이 지금 이달 안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이제 한국은행 총재겠죠. 한은총재는 우리나라 금리 정책, 물가 여러 가지 다 얽혀있지 않습니까?

4년간을 함께 해야 되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불과 한두 달 같이 일하자고 4년 임기의 한국은행 총재를 문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한다면 윤석열 차기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굉장히 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문 대통령께서 양보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감사원 감사위원도 임기가 굉장히 4년에서 6년 정도 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역시 차기 정권이랑 협력하는 게 좋고. 특히 한수원 사장 같은 경우에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논란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정재훈 현 사장을 임명을 강행한다면 굉장히 논란이 될 거기 때문에 이 부분도 양보를 하고. 그러나 이제 꼭 필요하다. 임기 안에서도 그런 부분은 이제 또 양측이 협의를 해서 할 수는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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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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